‘스테이케이션’·‘한달살이’…휴양지 內 부동산, 수요 확보 경쟁 ‘본격화’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여행수요 증가에 발맞춰, 유명 휴양지 내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19와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로 인해 주춤했던 여름 휴가 수요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13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지난 6월 성인남녀 835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결과를 보면, ‘뚜렷한 계획이 있다’ 고 답한 응답자가 20%, ‘계획은 있으나 일정과 장소·콘셉트 등이 바뀔 수 있다’ 는 응답자가 60.1%로 전체의 80.1%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조사 (26.8%) 와 비교해 3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여름 휴양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상품을 속속 공급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엔데믹 이후 다시 표출되면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스테이케이션’ 및 ‘한달살기’ 등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명 휴양지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유림개발㈜ 의 관계사인 ㈜유림글로벌디벨로프먼트가 필리핀 ‘에버저스트’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JU&SY 인터네셔널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은 최근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국내 수요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 및 풀빌라 (예정)·워터파크·27홀 골프장 등으로 조성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로, 호텔 전용 40 ~ 314㎡ 1269실이 금번 분양 대상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4시간대면 도달 가능한 보홀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열대 휴양지로, 초콜릿힐을 비롯해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버진아일랜드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다이빙 성지로 통하는 발리카삭섬도 인접해 있는 등 최근 필리핀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조성하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78 ~ 100㎡ 총 40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첨단 해양레저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시화MTV에 들어서, 각종 레저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서해가 위치하며,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도 지근거리에 있다.
진흥기업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일원에 짓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76 ~ 122㎡ 총 42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한라산 및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이호테우해수욕장 및 애월해안로 관광지 등이 인접해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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