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도체 ‘바이오’ 육성…“생산 100조 목표”

[앵커]

세계 각국이 바이오경제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19일)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내놨는데요.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바이오신소재와 바이오에너지, 디지털바이오 등 바이오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9일)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싱크]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소재, 에너지, 디지털 바이오 등 미래 유망 바이오 신산업을 본격 육성하여 바이오 경제를 확장하고 강화해나가고자 합니다.”

바이오경제는 연 10% 내외로 성장하며 새로운 혁신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간투자 확대, 원부자재 국산화, 제조역량 강화,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등 분야별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자리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홀딩스 등 주요 바이오 기업 대표와 한국바이오협회를 포함한 관련 협회 및 기관이 참석해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 했습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의약품 개발과 사업화 성공까지는 리스크가 크고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며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와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기업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 가운데, 바이오가 제 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신현민·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