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작년 북한 대외무역 규모 15억8,561만 달러, 수입·수출 모두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3-07-20 15:51:03 수정 2023-07-20 15:51:03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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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트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20‘2022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22.3% 증가한 158,56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코로나19 상황 완화, ·중 철도교역 재개 등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의 2022년 수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5,900만 달러, 수입은 126% 증가한 142,661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적자는 202154,941만 달러에서 지난해 126,761만 달러로 130.7%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의 최대 무역상대국 중국과의 교역은 2021년보다 124.8% 증가한 153,249만 달러(수출 13,366만 달러, 수입 139,883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역적자는 202156,544만 달러에서 2022126,517만 달러로 대폭 늘어나, 코로나19 기간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북한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95.6%에서 202296.7%로 상승함에 따라, 김정은 집권 이후 대중 의존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가 북한의 5대 교역국에 이름을 올렸고, 북한의 전체 교역국 1위인 중국(96.7%), 2위인 베트남(1%)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가 북한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했다.

 

2022년 북한의 최대 수출품목인 광물류(·슬랙 및 회, HS 26)는 전년 대비 7,281% 증가한 4,458만 달러로, 20212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수출 1위 품목에 올랐다.

 

2021년도 상위 5위 수출 품목 안에 들었던 철강(HS 72), 광물성 연료·광물유(HS 27), (HS 50)2022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조제우모와 솜털(HS 67) 및 유리와 유리제품(HS 70)은 각각 2,878%, 14,194%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수출액이 급증했다.

 

지난해 북한의 최대 수입 품목은 2021년에 이어 원유·정제유 등 광물성 연료·광물유(HS 27)5.2억 달러가 수입돼 전체 수입의 36.4%를 차지했다. 플라스틱류(HS 39), 고무류(HS 40), 그리고 담배(HS 24)가 전년도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동식물성 유지 및 분해생산물(HS 15)이 새로 3위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완화 및 북·중 철도교역 재개 등에 따라 교역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대중(對中) 의존도 변화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35월까지의 북·중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7배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보여 올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북한의 국경개방 여부가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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