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군산시장 집무실 등 압수수색
강임준 군산시장-고교 동문 G건설 특혜 사실 관계 확인 '주목'
시장집무실, 부속실, 시공사 등 압수수색 단행 지역 정가 '술렁'
[군산=이인호 기자]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북 군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26일 서울 북부지검 관계자가 압수수색한 서류 등을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이인호 기자]
검찰은 이날 오전 군산시청 내 시장 집무실과 부속실, 새만금 에너지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20년 10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건설업체 선정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사업을 발주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와 G건설사, S건설사 2곳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를 통해 군산시를 둘러싼 혐의 사실을 일부 확인해 지난달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군산시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강 시장의 고등학교 동문이 대표이사로 있는 G건설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오전 압수수색 중 본보와 11시께 통화한 군산시 공보실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이런 여러 의혹을 두고 지난달 14일 군산시는 "육상태양광 사업은 민간 사업시행자를 공모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것을 전제로 한 민간 투자사업이다. 지역사회에서 건설업체 대표와 자치단체장이 동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주장에 동의 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총 사업비 1300여억원 규모의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k961302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취임 “현장 목소리 직접 들을 것”
- "특별법 제정은 대한민국 미래 국가적 사명이자 시대적 과제"…박형준 시장,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서명부 국회 전달
- KTL, 'ESG정책우수기관' 선정
- 강원랜드, 미래꿈나무 위한 ‘추억·희망의 장’마련
- 계명문화대, HiVE사업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개최
- 영남이공대, 대구지역 치매 예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 영남대 “르완다 정부요청 새마을학 공유로 르완다 도약 응원할 것”
- 경북도, 2025 APEC 성공 위해 행정역량 총결집 나서
- 치악산 배, 전국 배 품평회에서 ‘최우수품종상’ 수상
- 부산도시공사,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사업 추진 박차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주간 TOP뉴스
- 1"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시 지주사 경영불안 가중"
- 2중기부,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 개최…"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속도"
- 3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시장서 연 10만 대 판매·연간 점유율 10% 눈앞
- 4"이승엽 애장품이 경매로"…中企사랑나눔재단,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 개최
- 5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취임 “현장 목소리 직접 들을 것”
- 6"특별법 제정은 대한민국 미래 국가적 사명이자 시대적 과제"…박형준 시장,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서명부 국회 전달
- 7KTL, 'ESG정책우수기관' 선정
- 8LG이노텍, 14년간 운영 '과학교실’ 꿈나무 1만명 키워
- 9KOTRA,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개최…독일·칠레 등 시장 진출 확대
- 10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호스아일랜드 이색 걷기대회 개최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