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 청년들의 모임터로 발돋움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 개소 1주년, 일자리뿐만 아니라 청년 삶 전반 지원
[천안=김정호 기자] 개소 1주년을 맞은 천안 청년들의 전용 소통과 교류 공간인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센터장 최진근)이 천안 청년들의 모임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2일 개소한 불당이음(서북구 검은들3길 38, 8층)은 청년들의 소통과 커뮤니티의 특화 공간으로 청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오픈라운지, 회의실(이음 4실), 전시 갤러리 공간을 배치해 약 150평 규모로 설립됐다.
천안청년센터는 그동안 동남구(대흥이음)에만 있었는데 서북구에도 센터가 설립되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청년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청년의 문제를 일자리에 한정하지 않고, 복지와 문화, 심리정서 측면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청년의 정책참여 기회보장, 자립기반, 권익증진 발전을 도모하고 창조적인 청년의 삶 구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간 1만 명 이상의 청년들이 취업스터디, 회의, 문화전시, 네트워크 모임 등의 목적으로 센터를 방문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밈’ 전시회(8월), 청년주간행사(9월), 할로윈파티(10월), 청년작가 패션·굿즈 사진전(11월), 크리스마스-러브파인더(12월) 등 매월 정기적인 행사를 운영했다.
올해는 분야별 교육으로 청년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정기 프로그램 ‘엔(N) 클래스’를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운영해 청년들에게 부동산, 블로그 강의 등을 제공하고, 로컬디자이너를 위한 전시 공간지원사업인 ‘제트(Z) 아트’를 통해 청년이 오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센터는 청년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와 문화, 심리정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천안의 청년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을 이어주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긴 청년센터 명칭인 ‘이음’은 공모를 통해 청년들이 제안하며 선정되기도 했다.
불당이음은 그룹 스터디나 회의 시 사용할 수 있는 4개 회의실 대관 신청도 받고 있다. 신청은 천안청년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
한편 천안청년센터 이음 조직은 천안시청년기본조례 제27조(청년센터의 설치·운영)에 의거해 2019년 1월 9일 개소했다.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위한 청년능력개발지원사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삶을 위한 청년안정교육사업, 청년심리정서지원사업, 청년네트워크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 지원을 위한 청년문화활성화지원사업, 센터홍보활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천안형 청년채용연계사업, 청년인턴사업, 직업교육혁신지구사업,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불당이음은 청년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안정을 찾고 쉬는 곳이자, 다양한 경험을 쌓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소외되는 천안 청년이 한 명 없이 친근한 불당이음이 되어 더 많은 청년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ho58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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