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직그래핀 기반 '생체내 기관 모니터링 센서' 개발
생리적 변화 모니터링, 감도·생체적 합성 뛰어나...조기진단 시스템 활용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대학교는 바이오메디컬 정보학과 연구팀이 수직그래핀(vertical graphene) 기반의 센서를 이용하여 심장, 폐, 방광 등 생체 내 주요 수축성 기관의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24일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24)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제주대학교 유보경 교수가 제1저자, 건국대학교 김시윤 교수,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 세종대학교 이길용 교수가 공동저자, 세종대학교 이성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논문 제목: In Vivo Implantable Strain Sensor for Real-Time and Precise Pathophysiological Monitoring of Contractile Living Organs)
연구팀은 수직그래핀(참고 1 참조)을 이용해 측정 대상물의 상대적인 길이 변화(변형률)를 감지하여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하는 스트레인 센서(vertical graphene strain sensor, VGS)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수축성 생체 기관의 생리병리학적 반응을 즉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고감도, 고안정성 플랫폼을 제안했다.
VGS를 조기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은 정상 및 질병 모사 설치류 모델에 개발된 센서를 적용하였으며, VGS는 심장(심근경색), 폐(폐섬유증), 또한 방광(척수손상에 따른 배뇨장애) 등에서 정상적인 생리신호와 병리적인 신호를 구별하는 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본 연구 결과 VGS는 수축성 기관의 생리적인 변화를 즉각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높은 감도와 함께 생체적합성 역시 뛰어나, 조기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으로의 활용가능성을 나타냈다.
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VGS를 활용한 조기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이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적용된다면 빠르고 정확한 의료적 의사결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환자의 예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이퍼클로바X, 상업용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 2차이커뮤니케이션, AI 기반 광고 성과 분석 플랫폼 'AIo for Ads' 론칭
- 3한국에너지공단 “친환경車 정보 한눈에 확인하세요”
- 4중진공, K수출전사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5KB증권, 위기임산부 지원 위해 1억원 기부
- 6NH농협은행, 용산 우수고객 대상 부동산 세미나
- 7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대전 7기 데모데이 성료
- 8SBI저축은행, 소비자중심경영을 위한 비전 선포식 개최
- 9광주은행, 목포 용해지점 확장이전…지역 밀착 금융서비스 강화
- 10농심, 사우디아라비아 K-스마트팜 착공식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