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보다 빠른 성장”…쿠팡, 연간 흑자 ‘성큼’
[앵커]
쿠팡이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소비 위축 국면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쿠팡은 중소 상공인들과 동반 성장을 통해 외연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조6,749억 원(약 58억3788만달러)이라고 오늘(9일) 공시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940억원(1억4764만달러)으로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쿠팡은 로켓배송뿐 아니라 후발 주자인 패션과 뷰티, 오픈마켓 형태의 마켓플레이스, 일반 판매자 상품을 익일배송 해주는 로켓그로스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을 뜻하는 ‘활성고객 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쿠팡의 활성고객 수는 전년 동기 보다 10.2% 증가한 1,971만명입니다.
[싱크] 김범석 / 쿠팡 창업자
“매출과 활성고객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플라이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 활성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으며, 올 1분기는 5%, 2분기는 10% 증가해 전년 분기와 비교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로켓그로스(FLC)를 통한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이 입고부터 재고관리, 배송 등을 모두 책임지는 서비스로 로켓배송이 보장돼 중소상공인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범석 창업자는 “로켓그로스는 전체 비즈니스 성장률보다 2배 이상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중소기업들은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한 우리 물류망 시설을 이용하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사업도 순항 중입니다. 대만의 로켓배송은 시작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로켓배송 성장 속도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쿠팡은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약 5,300억 원(4억 달러)으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클리비즈] 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 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회사 전환' 이사회 결의
- 최태원 SK그룹 회장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그랜드 페스티벌 업데이트
- 사감위, 마사회 건전화 정책 추진 현장 점검
- "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에너지공단-국방시설본부 '맞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