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분기 영업익 7,934억 원…전년동기比 34% 감소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가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매출 26조 575억 원, 영업이익 7,93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증가, 3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가스공사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유가와 환율 상승을 지목했다. 동절기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해 판매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8t(10%) 감소했으나,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평균 판매 단가가 5.18원/MJ(27%) 높아진 것이다.
또한 지난해 발생한 LNG원료비 손익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에 차감 반영(2,952억원)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의 LNG원료비는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중이나 일시적으로 손익 발생 시 다음 분기에 정산한다.
또, 동절기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을 기존 9만6,000원에서 52만2,000원으로 확대한 것도 1,962억 원의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라고 밝혔다.
국민 에너지비용 경감 차원에서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목(2022년도 입찰 담합 승소이익, 프로 농구단 운영비 등)을 발굴해 금년도 요금에서 차감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금년 상반기 시장 이자율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미수금 증가 영향 등으로 차입금도 증가해 가스공사의 순이자비용은 7,835억 원으로 전년(3,560억 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영업외 손실마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27억 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전년 말 대비 3조 6,579억 원이 증가한 12조 2,435억 원 수준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의 안정으로 미수금 증가 폭은 둔화됐으나, 여전히 민수용 도시가스는 원가 이하로 공급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요인과 요금산정 방법 조정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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