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11월 개최 준비 박차
[진주=이은상기자]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농정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11월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과학영농지원센터’를 올 하반기 시범운영 후 2024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단계별 전문교육 실시로 농산물 가공 창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11월 1∼5일 개최
진주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국내·외 250여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8개의 대형 실내 전시·홍보관과 야외공간에서 첨단농업용 드론과 무인헬기, 지역 우수 농·특산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해외문화와 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해외관을 운영한다.
특히 진주시에서 직접 재배한 종자생명관, 도시민이 농업을 이해할 수 있는 농업체험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힐링농업관 등을 운영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대한다. 동반행사로 진주국화작품전시회, 제28회 농업인의 날 행사, 제25회 수출탑시상식 등이 개최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31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규모 행사인 만큼 관람객들의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서 준비하여 즐겁고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과학영농지원센터’ 구축·운영
진주시는 지역농산물의 안전성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과학영농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첨단분석 진단장비를 구입하고 조례제정, 인력채용 등 조직을 정비하여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과학영농지원센터는 농업기술센터 연구동 내에 토양검정, 농업용수 분석,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병해충 진단 등의 맞춤형 과학영농 분석 서비스를 지역농업인에게 제공하는 시설로 진주시 농업인은 무료로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과학영농지원센터는 농업인들에게 과학적 분석정보를 바탕으로 토양에 부족한 성분을 파악하여 균형 있는 양분을 공급하고, 농작물에 이용하는 수질을 관리하여 작물의 건전한 생육을 유도하며, 농작물의 잔류농약과 병해충 진단 등을 통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진주시, ‘농산물 가공 창업 아카데미’ 기초반 교육
진주시는 농업인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농산물 가공 창업 아카데미’ 기초반 교육을 지난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가공 창업 기초과정으로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가공 상품화하는데 꼭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주요 식품가공기술, △제품개발 절차 및 상품화 프로세스, △가공 창업 법규 및 행정절차 등 이론과 △농식품 유통 및 원가관리, △관능검사 기법 등 실습을 병행하여 실시되고 있다.
1일 4시간씩 총 7회로 진행되며, 출석률 70% 이상을 달성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향후 개소될 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시제품 개발 및 제품을 직접 생산해 볼 수 있다.
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연면적 800㎡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세워질 예정이다. 가공센터에는 과채주스, 혼합음료, 잼, 젤리, 농축액, 건조, 분말, 환, 절임, 식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시설과 함께 시제품 개발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조리 실습실이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개인별 가공사업장 설비 투자 없이 농산물 가공 상품 개발과 상품화, 식품가공 창업을 육성 지원하고, 기술이전을 통하여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하며, 로컬푸드, 소규모 농산물 가공을 연계하여 농업의 6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농업인의 농외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농식품 가공을 통한 소득증대와 가공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교육으로 성공적인 가공 창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준공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적극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해 농산물 가공창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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