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치솟는다"…정유주, 고배당 매력까지
정유주, 3분기 실적 눈높이↑…영업익 추정치 상향
사우디·러 감산 연장…국제유가, 10개월만 최고치
"아람코, 지분추가 상장 앞서 국제유가 올린다"
국제유가 열 달 만의 최고치…정유사, 정제마진↑
정유주, 6~7% 전통 고배당주 매력도↑

[앵커]
국제 유가가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연말까지 감산 연장 조치를 밝히며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데요. 증권가는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에 고배당 매력까지 더해진 정유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S-Oil(0.91%)과 GS(1.29%)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으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간밤 10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86.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정책 연장 소식이 유가를 밀어올렸습니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정책을 3개월 연장, 러시아는 하루 30만 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는 국제유가가 연말 9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 아람코가 지분 추가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매각 흥행을 위해 국제유가를 최대한 끌어 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더해, 공급 축소 속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정유주의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으로 연결됩니다.
한국 정유업체의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올 8월 평균 배럴당 12.7달러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증권가의 실적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의 재고 평가 이익이 증가하고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S-Oil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한 달 새 21% 높아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GS의 컨센서스도 각각 9.7%, 3.9% 올랐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 매력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S-Oil의 배당수익률(지난해말 결산기준)은 7.12%, GS는 6.39%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상취재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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