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속가능 식문화’ 물류까지 확대
[앵커]
식품기업 풀무원이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친환경차를 투입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섰습니다.
친환경 물류와 함께 제품생산 과정까지,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년 내 12% 이상 줄이겠단 계획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톤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투입된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의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으로,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더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우선, 건면과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투입한 뒤 영역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풀무원 관계자
“내년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고 2030년까지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76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풀무원은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을 통해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소나무 6만 3,000그루를 심을 때 가질 수 있는 효과와 맞먹습니다.
‘바른 먹거리’를 표방한 풀무원은 건강한 식습관을 넘어 사람과 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 선언 이후 국내외로 식물성 대체육 및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속가능식품 사업인 ‘지구식단’은 지난해 8월 론칭이후 1년 만에 약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풀무원식품은 오는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 매출을 식품 전체의 65%까지 끌어올리고, 지구식단을 연매출 1,000억 규모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풀무원은 ‘친환경 케어’를 4대 핵심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4%씩 줄여 총 12%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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