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동산 ‘꿈틀’…가격·거래량 오르고 분양 전망도 회복

경제·산업 입력 2023-09-19 09:23:56 수정 2023-09-19 09:23:5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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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울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분양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울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1주 전주 대비 0.01p 상승 전환한 뒤, ▲8월 2주 0.04p ▲8월 3주 0.06p ▲8월 4주 0.05p ▲9월 1주 0.05p ▲9월 2주 0.06p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8월 4주에는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을 마감하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이와 같은 울산 부동산 시장의 반등은 소비자들의 매수심리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경우는 5월 1,240건으로 1,000 건을 넘어선 뒤 6월 1,109건 7월 1,141건 등으로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울산 분양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울산시의 미분양 가구 수는 7월 기준 전월 대비 1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감소세는 지방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울산 아파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기준점인 100으로 발표해, 한 달 전에 비해 21.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울산 분양시장에서는 한동안 사업 시기를 조율하던 민간 분양단지들이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미건설은 다음 달 울산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작년 사전 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유치원·초·중·고교 예정부지가 계획돼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남측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DL이앤씨는 연내 남구 야음동에서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총 254가구 규모의 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금호건설은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의 분양을 본격화 했다. 이 단지는 남구 신정동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 총 402가구 규모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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