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내견학교 30년…이건희 혜안 결실로

[앵커]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新)경영 철학이 담긴 삼성 안내견 사업이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장애인과 안내견의 사회적 인식, 교육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앞으로도 동행을 이어가겠단 계획인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80두의 안내견이 분양됐습니다.

오늘(19일) 삼성이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우리 사회의 노력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자원봉사자 ‘퍼피워커’,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매년 12~15두의 안내견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안내견 훈련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으로 한 시각장애 체험 행사 등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올해는 견사를 기존보다 2배 크기로 확장했고, 시각장애인 파트너를 위한 교육 워크샵 횟수와 청각 교육자료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안내견학교 시설과 훈련·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새로운 30년 동안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더욱 행복한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