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8명 “호출시 빠른 배차가 가장 중요”
‘택시 이동문화 개선’ 이용자 인식 조사
“배회영업 택시 불편함, 플랫폼 통해 개선”

[서울경제TV=정창신]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이용 패턴 파악 및 서비스 개선점 발굴을 위해 ‘택시 이동문화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빠른 배차'가 택시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고 25일 밝혔다. 택시 배차 완료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카카오 T’가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총 953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배회영업 택시 이용 경험이 있는 동시에, 1개월 내 택시 플랫폼으로 호출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로 제한했다.
◇“길에서 잡는 택시의 불편함,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해소”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기존 배회영업 택시 이용시 불편했던 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큰 길로 나가 택시를 잡는 과정(61.9%) ▲택시 승차까지 소요시간 예측 불가(61%) ▲택시 배차까지 오랜 시간 소요(59%) ▲승차거부(56.6%) ▲소요 시간 및 요금 사전 파악 불가(48.9%) 등을 꼽았다.
이러한 불편함은 택시 호출 플랫폼의 출현으로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T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후 좋아진 점에 대해 ▲소요 시간 및 요금 예측(85.8%) ▲픽업 시간 예측(82.8%) ▲결제 편의성(82.4%) ▲원하는 곳에서 택시 승차(81.6%) ▲빠른 배차(65%) 순으로 답했다.
이 중 배회영업 택시의 불편한 점에 언급되지 않았던 ‘결제 편의성’이 카카오 T 이용 후 만족도 상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택시 승차 과정에서 깨닫지 못했던 결제 과정의 불편함을 플랫폼의 ‘자동결제'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인식하게 됐고, 이로써 택시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카오 T’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택시 서비스에 ‘자동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응답자 81.9% “빠른 배차가 제일 중요”
택시 호출 플랫폼 통한 승차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81.9%가 ‘빠른 배차'라고 답했으며, 이어 ▲도착지 정확도(51.1%) ▲이용 요금(47.9%) ▲기사 친절도(35.6%) ▲결제 편의성(26%) ▲차량 청결도(21.6%) ▲기타(0.6%) 순으로 꼽았다.
새벽 시간대, 외곽지역 호출 등 대안 교통수단이 없어 택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빠른 배차에 대한 니즈가 존재하는지 살펴봤다. 호출을 포기하는 시간대를 조사한 결과, ‘3분 이상’부터 그 비율이 급등했다.
▲0~1분 후와 1~2분 후는 각각 1.4%, 3.9% 비율을 보였지만 ▲3~5분 후에는 25.1% ▲5~10분 후에는 35.6%를 보이며 3분 후부터 호출 포기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별도 이동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빠른 배차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3분이 지난 시점부터 배차되는 택시 서비스는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탑승기록 분석해보니 카카오 T가 가장 빨라”
택시 서비스의 ‘빠른 배차'에 대한 이용자 니즈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별도 실증 조사를 통해 ‘택시 호출 후 배차 완료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알아봤다. 그 결과 ▶카카오 T(1.02분) ▶A플랫폼(1.22분) ▶B플랫폼(1.46분) 순으로 확인돼, ‘카카오 T’가 타사 대비 최대 40%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용자의 호출 포기 비율이 급등한 시간대인 ‘3분’을 기준으로 플랫폼별 매칭율을 실증 조사한 결과, 카카오 T의 ‘3분 미만’ 매칭율은 92.2%로 나타나 A플랫폼(83.7%), B플랫폼(80.1%)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실증 조사는 실제 택시 탑승 과정에 있던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153명을 별도로 탐문하고 탑승기록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조건의 동일성 유지를 위해 여객운수법 내 중형택시로 분류되는 일반 무료 택시·가맹 택시 호출이 모두 가능한 택시 플랫폼으로 조사군을 한정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를 통해 형성된 플랫폼 호출 시장이 택시 경험 전반에서의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고도화된 배차 기술로 이용자의 빠른 이동을 돕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지속 경청하고 새로운 기능 도입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5조 원 지급
- 메타, 오픈AI 출신 자오셩자 수석과학자로 임명…“초지능 AI 이끈다”
- 尹 비상계엄 손해배상 판결, 광주 재판에 영향 주나
-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 주춤…“보수적 매입 전략 필요”
- 美 시민권·H-1B 제도 규제 강화 전망
- 테슬라 “xAI 투자, 주주가 판단”…11월 주총서 표결 추진
- 정부, G20회의서 개도국 사회보호제도 논의
- 다시 주목 받는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셀럽 SNS에 잇따라 등장
- LG전자, 영업익 반토막…하반기 '질적 성장' 꾀한다
- “中·日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포스코·현대제철 ‘숨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 화려한 개막…무더위 날리는 '물의 향연' 펼쳐져
- 2남원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 개관…"시립예술단 새 도약 발판"
- 3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5조 원 지급
- 4장수군, 장계·계남 공공임대주택 사업 본격화…2028년 준공 목표
- 5순창군, '민원처리 알림톡' 서비스 도입…군민 소통 더 빠르게
- 6임실군-영동군, 고향사랑기부로 자매결연 도시 간 '우애' 재확인
- 7장수군, 여름 휴가철 맞이 '국토대청결운동' 실시
- 8김건희 특검, 함성득 조사…‘공천 개입 의혹’ 관련
- 9우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지금, 우리다
- 10메타, 오픈AI 출신 자오셩자 수석과학자로 임명…“초지능 AI 이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