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경찰위원회 "더 행복한 삶, 함께 지켜요"
자치경찰 범죄예방 종합대책 수립
[전주=박민홍 기자] 이형규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2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한 ‘전북 자치경찰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발생한 전주 삼천 산책로 성범죄 사건 등 연이은 강력범죄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확대 △도민 참여치안 활성화 △시․군 치안 협업 강화 등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 경찰청, 시․군,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선제적 범죄예방대책을 담고 있다.
자경위는 시․군과 함께 범죄 취약지에 대한 비상벨 설치 등 ‘안심 산책로 조성사업’과 ‘이동형 폐쇄회로TV 운영 사업’ 등 2개 사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도민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등 5개 사업도 함께 추진해 도민의 체감 안전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가칭 “자치경찰 도민안전순찰대”를 신설해 기존 읍․면․동 중심의 자율방범대와 차별화된 시․군 중심의 순찰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군과 관할 경찰서가 지역 치안 문제를 직접 논의‧개선하는 토대를 마련해 기초자치단체 중심으로 자치경찰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자경위는 삼천 천변 사건 재발 방지 및 모방범죄 예방을 위해 전주시와 보안등, CCTV 등 방범시설 확충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두 차례 개최했으며 도경찰청과 범죄예방강화구역 15개소, 여성안심귀갓길 130개소 등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전북경찰청으로부터 이상동기범죄예방 관련 추진사항을 보고 받고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는 전북만의 특색 있는 예방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특히,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앱’이 연내 구축되면 자율방범대도 지금보다 한층 더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범죄예방 종합대책의 핵심은 자경위 등 모든 범죄예방 주체가 함께 하는 선제적 예방을 통해 도민 생활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도민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행복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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