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골수 속 줄기세포가 거부반응 줄여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으로 무릎 뼈와 뼈 사이 연골이 닳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릎 관절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이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일상적인 동작도 힘들어진다. 된 증상으로는 통증과 부어오름, 다리 모양 변형 등이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주사와 약물치료, 혹은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증상을 조절하는 등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그러기에 보존할 수 있는 관절이 있다면 골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무릎 관절염 개선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는 되살릴 수 없다고 여겨졌던 연골이 재생되고, 통증이나 관절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의 경우 앞서 2012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바 있다. 당시에는 15세 이상 50세 이하, 연골 손상 크기 2∼10cm² 이내의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인정됐으나, 이번 신의료기술을 통과한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연령대 제한 없이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골반 위쪽의 장골능에서 피를 뽑아 줄기세포를 채취한 다음, 원심분리기를 통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무릎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기능을 개선하며, 본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 등 부작용 위험이 덜하다.
기존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는 약간의 절개를 통해 줄기세포를 도포하고, 치료 후 3-6주가량 체중 부하를 제한해야 하는 반면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해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무릎 연골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치료 후에도 곧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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