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양수발전소 유치'…구레군 "미래 원동력"
[구례=김준원 기자] 전남 구례군이 1조원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힘차다.
구례군은 지난 5월 31일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17일 문척면 일원이 최적의 입지로 검토된 후 2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견학을 실시해 문척면 전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견학을 마쳤다.
그 결과 문척면 주민 자발적으로 8월 29일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110명)를 출범시켰고, 9월 25일에는 3,000여명의 구례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가졌다.
구례군의회도 구례군과 함께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9월 14일 유치결의문을 채택하였고 구례군은 지난 10월 4일 군민의 뜻을 담은 유치의향서를 한국중부발전에 제출했다.
구례구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출범식. [사진=구례군]
김순호 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전을 펼쳐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수발전소를 반드시 유치해서 우리 후손들이 풍요롭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군수는 “자연훼손을 우려한는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약 6,000억원의 지역자금 유입과 100여 명의 상시 일자리 창출, 지방 세수 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전국 6개 지자체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장시간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 장치로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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