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재단 “지역사회에 따뜻한 에너지 함께 나눠요”

경제·산업 입력 2023-10-24 08:19:41 수정 2023-10-24 08:19: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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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장애인 구조자 등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

김창수(왼쪽 세 번째)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가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재단]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GS칼텍스재단은 지난 23일 올 한 해 따뜻한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사회구현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2023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 여수시 소재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제정됐으며,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이들, 그리고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최초 수상자는 지난 2021년 돌산대교 해상에서 추락자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친 이태규씨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GS칼텍스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활동의 신속성 및 효과성, 사회적 귀감 정도 등을 고려하여 화재 피해 장애인 구조자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여수 소노캄호텔의 직원인 남우창씨와 방민태씨는 지난 75일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실외기로부터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을 등에 업은 상태로 5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시켜 인명을 구조했다.

 

전남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선수인 양서우씨는 지난 85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갑작스런 이안류 현상으로 인해 파도에 휩쓸린 78세 어르신을 목격 후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섰다.

 

여수소방서 소속 생활구조구급팀장인 주영찬씨는 지난 124일 비번 중에 순천 가곡동 소재 목욕탕에서 기도폐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세 어르신을 발견 후 음식물을 토해내게 하고 전신마사지를 하는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해 생명을 구조했다.

 

선장 김동진씨는 지난 87일 고흥군 거금도 해상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의 화재를 발견한 뒤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소화기를 활용, 화재를 완전히 진화해 큰 화재로 인해 재산과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들이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정감 있고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앞으로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의 취지에 적합한 분들이 발생하면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례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 2012년 여수시 망마산(1단계)2019년 장도(2단계)에 걸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서 GS칼텍스는 시설 조성과 운영에 약 1,5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개관 이후 202212월 말 기준 1,542회의 공연과 관람객 726,900여명, 151건의 전시와 관람객 416,000여명, 1,839건의 교육 프로그램과 수강생 23,183여명 등 총 116만여명의 지역민들이 예울마루를 찾았다. 이 중에는 문화 소외이웃 나눔 차원에서 초청한 28,000여명도 포함됐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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