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증권·보험사도 보는 중"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 했다. 또 증권과 보험사 매물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전날(26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계획을 내놓았다. 김건호 우리금융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이날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사 계획이나 외부자문 등의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에는 충남 청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우리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상상인저축은행은 수도권 지점 4곳을 두고 있으며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충청지역 2곳을 보유 중이다. 

우리금융으로서는 인수가 현실화 되면 수도권과 충청 영업권이 더 확대돼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매각 명령을 받았다. 대주주적격성 결격사유가 발생해서다. 

우리금융지주는 인수합병(M&A)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건호 상무는 이날 "(기존 인수를 위한)M&A전략에는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저축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적정한 매물이 있다면 인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cjy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