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풍부한 배후수요’…산단 인근 새 아파트 눈길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연말 분양시장에 자족기능을 갖춘 산업단지 인근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산단과 인접한 단지는 산업단지 종사자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1일 분양홍보업계에 따르면, 한양이 지난 7월 전주 에코시티에 공급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가구 모집에 9393건이 접수되며 평균 85.39 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후 정당계약 시작 6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전주 제1·2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 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직주근접성과 뛰어난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가 타 단지에 비해서 꾸준하고 많은 편”이라며 “이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활발한 거래와 지역 가치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는 만큼 산단 주변 주거시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만 구성되며 총 660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관저동 일대 7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는 약 160만평 규모 국가산업단지(계획)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단지 주변에는 파주 운정 메디클러스터가 예정돼 있다. GTX-A노선 운정역(가칭, 예정) 초역세권 입지에 조성돼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태영건설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 공급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도 다음 달 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분양에 나선다.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특징이다. 단지 앞 군포제일공단이 위치하고 안양IT단지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장점을 갖췄고, 첨단융복합R&D혁신허브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DL건설은 충남 아산배방지구에서 KTX·SRT 천안아산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을 다음 달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으로 산업, 주거, 문화, 자연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전 호실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인근에 아산탕정지구, 아산탕정2지구,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2 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도 많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남 광양시 마동에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오는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양시는 포스코광양제철소는 물론 광양항, 광양국가산단, 명인공단, 율촌산단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1월 1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6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1km내 삼성 디스플레이시티2가 증설될 계획이라 삼성 근로자 및 협력업체 관련 종사자들의 탄탄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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