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런테크놀로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추진' 협약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라이다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뷰런테크놀로지(뷰런)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운영의 원활한 추진과 고속환경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1일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김유복 한국도로공사 R&D본부 본부장,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김재광 뷰런 대표는 “이번 MOU로 양사는 뷰런의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고속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제반시설을 구축하고, 서비스 지원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뷰런테크놀로지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구간 내에서의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전운행을 위해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2020년 5월 처음 도입돼,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고자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간이다. 현재 2023년 6월 기준으로 전국 15개 시·도 24개 지구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김유복(왼쪽) 한국도로공사 R&D본부 본부장과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 31일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고속도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뷰런테크놀로지]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고속도로구간에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뷰런은 창업 초기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후, KDB산업은행 등에서 10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초 CES 2023에서는 친환경 트럭 자율주행 솔루션인 뷰트럭(VueTruck)을 런칭하며 6개월간 이천 물류센터에서 실제 판교의 착지까지 주 6일 자율주행 실증을 안전하게 사고 없이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뷰런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 밸리와 독일 뮌헨에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자체개발 인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자율주행 라이다 솔루션 뷰원(VueOne)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및 스마트 인프라 라이다 솔루션인 뷰투(VueTwo)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재광 뷰런 대표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내 실제 서비스 운영을 통해 고속도로 내 자율주행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며, 실질적 자율주행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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