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화성국제테마파크서 날아서 이동해요”

[앵커]

SK텔레콤이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를 조성합니다. 방문객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UAM 기체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 UAM.

SKT가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합니다.

오늘(2일) SKT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컨소시엄은 화성국제테마파크에서 UAM 운항 서비스, 버티포트 운영, 교통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인터뷰] SK텔레콤 관계자

“저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기존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넘어서 민간사업자로 파트너의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버티포트 시설을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송산그린시티 내 약 419만㎡ 부지에 테마파크와 호텔, 레지던스 등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SKT는 UAM 버티포트(Vertiport) 건설뿐 아니라 UAM 기체를 도입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항관리 시스템과 상공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번 협약은 개발 단계부터 UAM을 도입하는 새로운 차원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첫 시도입니다. 특히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철도, 버스 등 다양한 지상 교통과 연계해 UAM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SKT는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에 대해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에 다양한 UAM 허브를 조성해 생태계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

[영상편집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