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투아이, 국내 최초 ‘AI 페르소나 뉴스 콘텐츠’ 해외 수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랩투아이는 자체 개발한 AI 페르소나 뉴스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글로벌 거래소인 ‘주멕스(Zoomex)’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랩투아이의 ‘AI 페르소나 뉴스’는 AI로 제작된 가상의 기자들이 뉴스를 설명하는 콘텐츠다. 해외시장 뉴스는 개인투자자들이 해석하기 어렵고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힘든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랩투아이는 자체 개발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해외 원문 기사를 가공 후 챗GPT를 연동해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글로벌 거래소 주멕스에 제공되는 모델은 접속한 사용자의 국가에 맞춰 언어가 변환된다. 주멕스는 이번 랩투아이와의 계약을 통해 거래소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시장 정보를 빠르게 제공함은 물론 더 코싸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AI 자동 매매 트레이딩 모델을 주멕스의 글로벌 투자대회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랩투아이는 지난 2월부터 자체 서비스인 ‘코싸인(COSIGN)’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AI 페르소나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코싸인은 가상자산 시장을 AI로 감지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AI 페르소나 뉴스, 시장감지 콘텐츠, AI 시세 예측 등의 다양한 AI 투자 정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1년에 출시된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전문 거래소 주멕스는 코인마켓캡 거래량 순위 20위권의 거래소다. 지난 해 기준 20개국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유치했으며 다양한 보안시스템 도입과 라이선스 획득으로 내부 자금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오종환 랩투아이 대표는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시장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자 AI 페르소나 뉴스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글로벌 거래소들도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정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서로 원하는 바가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대표는 “코싸인의 AI 시장감지 콘텐츠, 자동투자모델들이 빠르게 글로벌 유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멕스 관계자는 “거래소 내에서 사용자들에게 보여줄 정보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던 중 AI 페르소나 뉴스를 접하게 됐고 다국어 버전 가능성을 문의했다”라며 “코싸인의 AI 자동투자모델의 알고리즘과 필드테스트 성과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주멕스가 계획 중인 AI VS 인간 글로벌 투자대회에 코싸인을 AI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파트너십 확장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랩투아이는 올해 초부터 AI 자동매매 트레이딩 모델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 9월에 개발을 완료해 테스트 중에 있다. 현재 AI 자동매매 트레이딩은 코싸인 앱에서 무료 베타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과 수익성과를 실시간으로 전체 공개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