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최대 생산기지 '대풍공장' 통해 매출 3조원 ‘우뚝’

[서울경제TV=이호진기자]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 3조원 클럽’에 입성하는 등 성장에는 품질 관리와 생산 체제에 큰 변화를 일으킨 최대 생산기지 ‘대풍공장’이 주효했다고 9일 밝혔다.
오뚜기 대풍공장에서는 식품 분야 점유율 1위 제품이 다수 생산되고 있다. 지난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최초로 선보인 ‘카레’, 국민 소스인 ‘케찹’, ‘마요네스’, 국내 HMR 시장의 시초격 레토르트 제품 '3분요리', 발효 기술력으로 만든 '식초' 등이다.
지난 1969년 오뚜기가 최초 생산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는 1981년 레토르트 형태 ‘3분 카레’로 발전했으며, 국내 분말카레 시장에서 약 83%의 시장점유율(드림리테일 2,000개 매장, 올해 10월 기준)을 지키고 있다. 국내 최초 토마토 케찹인 ‘오뚜기 케찹’도 출시 이래 시장 1위를 지키며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케찹 출시 이듬해 탄생한 ‘오뚜기 마요네스’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50년간 판매된 마요네스는 약 150만t으로, 300g 튜브형 제품으로는 약 50억 개에 달한다.
오뚜기 최대 생산기지인 대풍공장은 첨단 생산 설비 등을 토대로 생산 효율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1년 8월 준공된 대풍공장(부지 10만 4,000여㎡에 건축면적 2만 6,868㎡ 규모)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HACCP 관리,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AI 검사 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 미래형 공장으로, 지난해 기준 18개 유형 452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중량은 약 25만톤이다. 준공 당시 사무동 1동과 공장 2동으로 조성된 이후 지난 2004년 5월 레토르트, 즉석밥 공장 등을 준공하며 2018년 4공장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후 생산 연면적과 생산 품목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대풍공장은 품질관리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제품 안전성’과 ‘생산 효율’을 높인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AI 검사 시스템으로 표준 견본과 입고된 포장재를 인공지능을 통해 비교 분석하며 디자인 오류 등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 또한, ‘품질 안전 관리 시스템’, ‘HACCP 관리’, ‘검사 장치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품질 관리를 시행하며, 첨단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설비를 전 자동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유틸리티 사용량 절감에도 동참하고 있다.
오뚜기는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대풍공장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은 소비자에게도 활짝 열려 있다. 오뚜기는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대풍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약 5만 6,000여 명의 소비자가 다녀갔다. 3~6월, 9~11월까지 주 2회(화/목) 운영되며, 주부, 대학생 등 40~45명 규모의 전국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hojinlee9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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