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조6,433억원…전년 동기比 27%↑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6,4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삼성화재는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4,282억원을 시현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8.9% 줄어든 규모다. 

연결기준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8% 성장한 2조2,2204억원이다. 

일반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성장했다. 이는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 기인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감소한 81.7%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누적기준 보험손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손해율은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자연재해 사전 대비 활동과 손해 관리 강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포인트 감소한 81.7%을 나타냈다. 

투자이익은 1년 전 같은기간 대비 17.4% 증가한 1조6,93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8%포인트 개선된 2.95%로 나타났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물가, 저성장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실현해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여 2023년을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cjy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