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주 '꿈틀'…"숏커버링 위축 관건은 실적"
테슬라 상승세에 中 가격인상 소식까지…韓 증시에도 ‘훈풍’
증권가"공매도 금지 후 숏커버링 효과 미미"
“공매도 잔고 감소 크지 않아… 내년 실적이 관건”
"이차전지주, 고평가 여전…롱숏전략·선물 상쇄"
尹 "공매도 개선될 때까지 금지"…후속책 기대↑

[앵커]
한동안 주춤하던 이차전지주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훈풍과 공매도 금지 후속 조치 기대감이 호재로 꼽히는데요. 그러나, 증권가는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큰 요인은 실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장 에코프로(1.51%), 에코프로비엠(0.40%), 삼성SDI(3.10%) 등 이차전지주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내리막길을 걷던 이차전지주가 이틀째 들썩이고 있는 겁니다.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발 훈풍이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간밤 테슬라는 6% 강세를 보이는 등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 인상 소식도 긍정적입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후속 대책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6월까지인 공매도 금지시한이 제도개선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후속 조치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업종 수혜 가능성이 나옵니다.
그러나, 증권가의 시각은 다릅니다.
이차전지 하락 기조에 외국인의 대차 상환 압박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증권가는 여전히 이차전지가 고평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숏커버링(공매도 상환을 위한 환매수)을 미루고 있습니다.
또, 당장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신규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공매도 금지 후 숏커버링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은 코스피 10.9조 원, 코스닥 5.7조 원으로 공매도 금지 이전(3일) 대비 각각 7.4%, 4.0%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키움증권은 “숏커버링으로 인한 수급 노이즈는 일시적이며 상승 동력은 펀더멘털에서 나온다”며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중 내년도 실적이 개선될 종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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