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노선다변화에…수송객 1년새 232%↑

제주항공이 코로나19의 후유증을 털어내며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올해 10월 기준 수송객 수는 68만1,187명으로, 방역조치 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10월(20만4,732명)과 비교해 2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운항편은 1,312편에서 4,196편으로 1년새 219.8% 늘었습니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 후유증을 털어내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건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제주항공은 일본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운항했던 중단거리 노선의 빠른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11월 인천~나고야, 오키나와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며 빠르게 일본 노선의 공급을 늘려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일본 노선 수송객수(1,397만5,476명) 중 20.8%인 2,90만9,401명을 수송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했습니다.

일본 노선 외에도 괌·사이판과 필리핀 노선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괌·사이판 노선 전체 수송객수는 97만3,456명으로 이 중 37만798명을 제주항공이 수송해 38.1%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 이색적인 일본 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마쓰야마, 시즈오카 등의 소도시 노선을 확대해 오이타, 히로시마에 신규 취항하고, 제주~마카오·베이징, 부산~울란바토르·보홀 등 지방 노선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12월부터는 인천~달랏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는 계획입니다. /o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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