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블프' 오셨네”…국내 이커머스 ‘들썩’

[앵커]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주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국내 이커머스들도 ‘블프’ 쇼핑객 공략에 분주합니다. 할인 쿠폰 발급, 타임세일 등 내세우는 혜택도 다양한데요.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가장 큰 세일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앞다퉈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쿠팡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늘(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 70% 할인에 나섭니다.

이번 행사는 건강식품부터 가전·디지털·패션·뷰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한정수량 할인하는 ‘하루 특가’와 하루에 4번 특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타임특가’ 코너가 운영됩니다.

로켓직구 이용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됩니다.

SSG닷컴은 오늘부터 일주일간 ‘SSG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SSG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해외 직구 상품을 핫딜가에 제공하고 패션·가전·여행 분야의 상품을 특가 판매합니다.

W컨셉 역시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더블유데이’를 열고 ‘더블유데이 전용 쿠폰'을 발급하는 동시에 타임특가, 브랜드세일을 선보입니다.

컬리 또한 ‘블랙위크’를 진행하며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족 공략에 나섭니다.

컬리는 총 3,500여개의 상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하고, ‘24시간 한정 특가’, ‘브랜드·카테고리 데이’ 이벤트를 여는 한편 일주일간 매일 오후 3시 선착순 2,000명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한편,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한국 셀러가 가장 많이 판매한 제품은 ‘음악 관련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팝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포토카드, 앨범 등에 대한 팬층의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되며, 그 뒤로는 스킨케어·차량용품·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남성용 의류가 판매량 TOP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