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산단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여수산단, 석유화학 중심→스마트·디지털·그린산단 혁신 주도
[광주=김준원 기자] 전남대학교가 석유화학 중심의 여수산단을 스마트·디지털·그린산단으로 이끌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전남대는 지난 6일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에서 정성택 전남대 총장을 비롯해 주철현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도 및 시의원, 전남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전남대]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는 2동으로 구성되는데, 기업지원을 전담할 기업지원동에는 슈퍼컴퓨터, 3D 프린터, 교육용 전산강의실 및 디지털 스튜디오가 구축되고, 실증평가동에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증하는 Pilot 플랜트 장비가 구축됐다.
특히 슈퍼컴퓨터에 탑재할 소프트웨어 28종과 분석장비 8종, 모듈형 Pilot 플랜트 5종이 구축됐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실증, 증강현실 및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하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화학산업의 핵심분야인 분자·소재·부품·안전 분야 시뮬레이션과 실증 평가를 통해 단시간에 신제품 및 신공정 개발이 가능해진다.
앞서 센터는 이미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133건의 기술지원, 10건의 시제품 제작, 3건의 기술 사업화를 통해 매출 증가, 개발 비용과 시간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또 광주 및 여수 캠퍼스 각 분야별 교수들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교육 및 네트워크 행사 등을 통해 약 6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여수산단을 디지털 및 저탄소 생산구조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대는 정부, 전남도, 여수시와 긴밀히 협력해 센터가 화학산단의 미래 신기술 도입의 전초기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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