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판매 1위 ‘벤츠’…뒤쫓는 ‘BMW’

경제·산업 입력 2023-12-08 19:12:11 수정 2023-12-08 19:12:11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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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 2.3만대…역대 최다
BMW, 신형 ‘5시리즈’ 인기…국내시장 공략 박차
벤츠, GLE 쿠페·A클래스 세단 등 잇따라 출시

[앵커]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수입 전기차가 지난해 1년 판매량을 이미 넘어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진 벤츠가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BMW가 근소한 차로 뒤를 바짝 쫓는 모습입니다. 올해 남은 한 달 판매량에 따라 순위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잡니다.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가운데 전기차는 2만3,251대가 팔렸습니다.


수입 전기차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2만3,202대)보다 49대 많은 수치입니다. 올해 12월 집계까지 더해지면 연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5,000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싱크]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수입차 중에 프리미엄급 자동차 회사들은 내연기관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가 좀 늦었고요. 프리미엄급 전기차에 대한 기대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0:13~0:19)늦게 시장에 출시되면서 수입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한 게 아닌가…”


지난달까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7,57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BMW가 7,160대로 뒤쫓는 모습입니다.

불과 410대 차이.

이달 판매량에 따라 순위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인 겁니다.

앞서 벤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BMW는 지난 10월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이면서 2015년 이후 8년 만에 1위 탈환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5시리즈는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한데다, 가격 할인까지 나서며 국내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벤츠는 지난달 GLE 400e 4MATIC 쿠페, A클래스 세단, GLS 부분변경모델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추격을 뿌리치는 모습입니다. 벤츠 역시 가격 할인에 나서며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입차 협회 집계에서 빠진 테슬라는 올 들어 11월까지 1만5,437대가 팔리며, 작년 판매량(1만4,571대)을 뛰어넘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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