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관심 받은 ‘전력·전기주’…'수주 호황 기대감↑

증권·금융 입력 2024-01-03 20:00:43 수정 2024-01-03 20:00:43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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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너무 컸다는 분석에 2%대 하락 마감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기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주목 받았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늘 국내 증시에서 전기관련주 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변압기 생산이나 설비와 같은 전력·전기장비주들이 전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에선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일진전기가 코스닥에서는 제룡전기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오늘(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전일보다 7.12%오른 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 상승은 실적 기대감이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3분기 전년동기대비 125.9%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적표를 내놓았고,

조만간 공개할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비슷하거나 증가한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주가에 영향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매출 전망에서 수주규모가 39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전일 보다 6.47%오른 16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변압기 수출 호조에 고마진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일진전기도 전일보다 5.49%오른 1만1,33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송전 핵심기술인 HVDC케이블 개발 완료로 실적 개선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력·전기장비 관련 시장은 세계 각국의 도시화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2조 달러, 한화 약 2,37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100% 전력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도시 내 친환경 발전 용량 확대를 위한 전력망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전기장비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에선 제룡전기가 미국 기업과의 변압기 공급계약 체결로 실적개선이 전망되며 전력·전기장비 관련주에서 가장 큰폭인 8% 대 상승을 기록하며 2만2,0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키워드 :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제룡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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