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에 AI 산업도시 조성…인재·기업 모은다”
오세훈 “혁신적인 디지털 정책 선도적 도입”
‘AI 서울테크시티’ 조성…“AI 인재·기업 모은다”
오세훈, CES 첫 방문…“총성 없는 전장 같아”
서울판 CES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최
장재민 회장 “혁신상 기업들 원동력, 규제해소”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장재민 서울경제신문·미주한국일보 회장이 세계 최대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미래 서울의 방향에 대해 대담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에 AI테크시티를 조성해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는,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단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장재민 서울경제신문·미주한국일보 회장을 만나 “AI 기술의 변화와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도 혁신적인 디지털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왔다”며, 일상으로 파고든 AI 혁명에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만㎡ 규모의 ‘AI 서울테크시티’를 조성하고 있다”며 “AI 인재와 기업이 모이고, 이들을 위한 주거, 문화공간을 갖춘 서울 속 AI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회장이 CES를 처음 방문한 소감을 묻자 오 시장은 “부스마다 한마디라도 더 전달하려는 기업가들의 모습에서 총성 없는 전장 같았고, 한편으론 고객을 끌어내려는 열정이 남대문 시장 한복판에 있는 듯한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10월 서울판 CES인 ‘제1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코엑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라며 “글로벌 무대에 서울 소재 혁신기업들의 가치를 세일즈하는 기회로 삼아 판로 확보와 투자유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CES에서 서울시 홍보부스인 ‘서울관’을 둘러본 장 회장은 “서울관의 규모와 내용에 놀랐다”며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원동력이 규제해소라는 말이 의미심장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는 이번 CES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관'을 운영했습니다. 서울관에선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과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세계 투자자에 선보였습니다. 특히, 참여기업 중 18개 기업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고, 2개 기업은 참여기업 중 1%에만 주어지는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앞으로 바뀌어갈 서울의 모습이 궁금하다’는 장 회장의 질문에 오 시장은 “올해 매력도시 서울을 위한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 설계부터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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