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이사장 “지역본부 통합해 운영효율 높인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신년 간담회 개최
“정책지원 체계개편 통해 소상공인 정책 이행 동력 강화”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2024년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조직 개편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 이행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공단 설립 10주년을 맞은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최근에는 소상공인의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사와 협력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박성효 이사장은 ▲정책전달 체계 효율화 ▲연계·협력 강화 ▲소상공인 지원 기반 확충 ▲청년·어린이 등 전통시장 잠재고객 확보 ▲민·관 협력을 통한 소상공인 수출 역량 강화 등 5가지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골목상권, 전통시장 잠재고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어린이 장보기 체험에 13만명이 참여했다”며 “올해는 20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며, 또 대학생과 군장병 중심으로 상품권 판촉을 확대하고, 지역 센터와 대학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충전식 카드형 중심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확대도 도모한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온누리 상품권 판매 목표는 4조원이었으나, 3조원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며 “올해는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지류 상품권 대신 효과와 혜택이 큰 충전식 카드형을 확대하고, 사용처를 넓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플랫폼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지난해 카카오와 협력해 전통시장 단골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100개 시장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사와 연계를 강화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기기 지원과 교육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공단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센터를 통합 개편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역 센터가 77개가 있는데, 3~4명 남짓한 소규모 센터가 3분의 1이 넘어 효율과 인력 관리에 매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런 곳을 통합해 대형 지역 센터로 만드는 조직 개편도 올해는 구성해 추진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계획에 발 맞춰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환대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이커머스 소상공인 5만명을 양성, 현재 56곳인 야시장을 100곳으로 확대, 야간 관광 콘텐츠를 늘리는 등 다방면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이행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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