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저소득층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 기장군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2024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저녹스) 보일러는 연소 시 화염온도·산소농도를 조절하고, 연소 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으로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억제하는 연소효율이 증대된 고성능 버너다.

이번 보조금 지원대상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시설물, 무허가 건축물에 설치하는 보일러는 지원되지 않는다.

올해 지원 물량은 저소득가구 114대로 지원금액은 1대당 60만원이다.

지원신청은 주택소유자가 직접 하거나 주택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세입자, 보일러 공급자가 대리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희망자는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기장군 환경위생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시 일반 보일러에 비해 가격이 20만원 정도 비싸지만, 연간 최대 13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며 "환경보호는 물론 난방비 절감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kjo5710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