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효율성 모두 잡자”…대웅제약-KMI, 'AI 심전도 검사' 대중화 첫걸음
‘모비케어’·‘에띠아 엘브이에스디’ 공급 계약
고위험 부정맥·심부전 조기진단 가능
전국 8개 KMI 건강검진센터서 시행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대웅제약은 KMI한국의학연구소(KMI)와 부정맥 진단 설루션 ‘모비케어’ 및 심부전 진단 설루션 ‘에띠아 엘브이에스디(AiTiA LVSD)’를 통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비케어와 에띠아가 건강검진기관의 종합검진 기본항목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검진은 고가의 검사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또 심전도검사는 검사 시간이 제한적인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통한 심장 검사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과 KMI는 진단이 어려운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에 AI기술을 적용해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전국 8개 KMI종합검진센터에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공급하고, 심전도 검사항목별 결과 데이터와 AI판독 결과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를 제공한다. KMI는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정맥·심부전 검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검진전문기관 KMI와의 이번 계약은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 조기진단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대웅제약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기업들과 함께 획기적으로 개선된 검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KMI 이사장은 “건강검진기관 최초로 도입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통해 검진 영역에서 심장검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MI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KMI,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 4개사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KMI 제주센터에서 AI기반 부정맥 및 심부전 진단 검사의 임상적 효과와 운영 과정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운영해 오기도 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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