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남대병원장에 정신 신경외과 교수 임명
뇌종양 명의로 명성…신경외과 최고 권위자로 꼽혀
[광주=김준원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제34대 병원장에 정신(62) 신경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2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전남대병원 이사회에서 후보자로 추천된 정신 교수를 26일 차기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임기는 2027년 1월28일까지 3년이다.
뇌종양 명의로 명성을 날리는 등 신경외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정신 신임 전남대병원장은 1986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3년 전남대병원 교수로 부임한 후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웨덴 카로린스카대학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정신 신임 병원장은 뇌종양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역량과 활발한 국제 학술활동을 펼쳐나갔다. 약 6,000여 건의 뇌종양 수술과 난이도 높은 두개저 외과수술·청신경초종수술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380여 편의 논문 발표, 수많은 국내외 초청강의(국내 184회, 해외 45회), 연구비 수주 31건 등 신경외과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아시아뇌종양학회 최우수논문상 등 수 차례의 뇌종양 관련 국내외 학술상을 수상했고, 제6회 서봉의학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정신 신임 원장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교육연구실장, 기획실장, 진료처장, JCI추진 본부장은 물론 제8대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병원 보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 및 기획 역량을 쌓았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미래위원회 위원장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 ▲대한두개저외과학회 회장 ▲대한뇌종양학회 회장 ▲대한노인신경외과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신경종양학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정신 신임 병원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병원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연구·교육은 물론 국내 최고의 의료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혁신해 나가겠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신뢰받고 존중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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