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진 예비후보 "일로서 검증된 힘 있는 일꾼"
대표 공약 '더 큰 광주, 광주 대전환과 서구 대변화 완성'
월드컵경기장 일원 스포테인먼트타운 개발 가족친화 정책
[광주=신홍관 기자]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 도전에 나선 김광진 예비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더 큰 광주, 광주 대전환과 서구 대변화 완성’을 내걸었다.
민선8기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1년6개월간 재임한 김광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나흘 후인 11일 민주당 소속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후 지난 15일 쌍촌동 운천저수지 광장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다음은 김광진 예비후보의 일문일답이다.
◇대표 공약 ‘더 큰 광주, 광주 대전환과 서구 대변화 완성’에 대한 구체적 구상은?
우선 가족친화형 꿀잼도시 중심 서구건설이다. 서구뿐만 아니라 광주는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고, 특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휴식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원성이 많이 있다. 다행히 민선8기 들어 복합쇼핑몰 3형제를 유치하고, Y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내 휴양시설을 늘려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런 광주시의 방향성이 서구을 지역에도 특화될 필요성이 있다.
이에 가족친화형 꿀잼도시의 중심 서구를 만들기 위해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일원을 스포테인먼트타운으로 재개발 ▲풍암생활체육공원을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를 필두로 어린이 테마공원으로 개발 ▲풍암저수지를 명품 풍암호수공원으로 개발 등 3가지 사업을 약속한다.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일원을 스포테인먼트타운으로 재개발에 대해선 롯데아울렛의 계약기간 만료 시기에 맞추어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월드컵경기장 일대와 염주체육관 일원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테인먼트 타운으로 탈바꿈시켜, 생활체육과 문화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
풍암생활체육공원을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를 필두로 어린이 테마공원으로 개발은 풍암생활체육공원은 넓은 공원면적에 비해 관련 시설물 설치가 부족해 활용도가 떨어지고 진다. 지난해 국비 확보를 통해 17개 광역시도중 광주에만 없던 어린이 회관을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란 이름으로 확보했고, 이 일대를 반려견 놀이터 등을 추가해 가족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
풍암저수지를 명품 풍암호수공원으로 개발을 위해선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풍암호수 개발과 관련해서 지역민의 의견이 마지막까지 반영되도록 하면서, 시민 친화적이고 사용 편익성이 높은 문화생활을 거점 공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탄약고 이전 부지에 첨단 산업단지를 건설해 서구경제의 성장엔진을 만들겠다는 구상에 대한 설명을
마륵동 탄약고 이전 문제는 서구을 지역선거에 수없이 반복되어 온 공약이지만 실제 이 일을 가장 잘 알고, 실행할 능력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4년간 국방위원회를 하면서 맺은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 조기에 이전을 완료시키고, 이전 부지와 관련해서는 광주시의 공공개발을 통해 개발이 되도록 예정되어 있으므로 시의 협력을 이끌어내 AI와 UAM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서구의 경제에 장기적인 동력으로 만들어 내겠다.
아울러 광주공항에서 인천공항·김해공항으로 바로 가는 직항 노선 신설로 시민의 교통 편익 증가와 여행비용 절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젊은 청년정치인이 떠오르는데 19대 국회의원부터 해온 일은?
국민은 ’김광진‘ 하면 ’수통‘을 떠올린다. 수천억 원의 무기가 아니라 만 원도 안 하는 ’수통‘을 기억한다. 6·25 전쟁 때 쓰던 수십 년 된 수통을 21세기 대한민국 군인들이 사용하고 있었고, 그 낡은 수통에는 세균이 다량 검출됐다. 비상식적인 이 상황을 해결해 준 정치인, 군인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수통은 바뀌지 않는 군대의 ’상징‘이 됐다. ’왜 이런 것 하나 고쳐주는 사람이 없지?‘ 국민 모두가 이런 의문을 가질 때 “그런 사람 여기 한명 있다!” 김광진은 그런 정치인이 되겠다.
2016년 6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는 IS의 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테러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1982년부터 국가테러대책회의라는 기구가 있는데 그 기구의 의장은 국무총리다. 6개월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열어야 하는 이 회의를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단 한번도 연 적이 없고 총리는 자신이 회의의 의장인지조차 몰랐다. 있는 기구도 쓰지 않으면서 테러방지법을 왜 만들겠다고 하는 건지, 국민을 도청·감청할 수 있는 권한은 왜 달라고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이 악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민주당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필리버스터, 1964년 민주당 초선의원이었던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5시간 19분 발언한 것이 유일했다.
19대 국회의원들은 아무도 본 적도, 해 본 적도 없는 필리버스터, 6월 23일 오후 7시 5분부터 24일 오전 0시 30분까지 5시간 33분간 발언으로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 경신 당시 100만 네티즌은 ’김광진 힘내라‘ 실시간 검색어를 만들어 응원해 주셨고 그 뜨거운 응원 속에 민주당 국회의원 38명은 9일간 총 192시간 27분의 필리버스터를 하며 악법을 막아냈다. 국민과 함께 이룬 쾌거로 기억한다.
아울러 국회의원 연금법 폐지, 국회의원을 1년만 해도 월 120만 원씩 평생 연금을 지급하는 국회의원 연금법은 본인이 19대 국회의원시절 1호 법안으로 발의해 폐지됐다. 하지만 폐지되었는지 모르는 분이 많으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특권은 강화돼야 한다. 시민을 대신해 묻는 특권이어야 하고 시민을 대신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권한이어야 한다. 국회의원 자신의 품위 유지나 경제적 이익을 위한 특권이어서는 안된다.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직을 맡아 일하면서 ▲100만 평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 및 200만 평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의 성과로 광주를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시켜 일자리를 만들어 냈고 ▲57년간 무등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던 방공포대를 이전시키고 광주군공항특별법을 1년 만에 본회의까지 통과시켜 내는 등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 3형제를 유치시키는 일을 해냈다.
수통을 바꾼 것처럼, 국민과 함께 악법을 저지하고 국민의 권익을 우선시했던 것처럼, 당장 우리 일상에 놓인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변화부터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일해왔다고 자부한다.
◇22대 총선에서 왜 김광진이어야 하다고 보는지?
김광진 예비후보가 여성 지지자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캠프]
12년 전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19대 국회의원 4년, 문재인정부의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고위공무원으로 3년, 강기정시장과 함께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1년 6개월을 경험하며 국회, 중앙정부, 광주시의 운영과 예산의 매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 아울러 수만 명의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어느 시기엔 어떤 사람의 힘을 활용해야 하는지의 노하우 또한 잘 알게 됐다.
정치의 영역안에서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를 두루 경험한 실력자로서 ’돈 벌어 오는 국회의원, 할 말 하는 정치인, 힘 있는 민원 해결사‘로서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자부한다.
일로서 검증된 힘 있는 일꾼이 광주 서구을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정부를 견제하고 입법을 하는 일을 하기도 하지만, 지역 유권자의 대변자로서 지역민의 삶을 챙기고, 지역을 개발시키는 일을 해야 할 책무도 있다.
특히 서구을의 경우는 오랜 기간 정치가 안정화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지역 내에 밀린 숙제들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고, 산업적인 성장동력을 새로 만들어달라는 주민들의 욕구도 높은 상태다.
유권자들은 국회와 중앙정부, 광주시를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을 위해서 쏟아부어 주기를 바라고 있고, 국비를 통해 해결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광주시의 예산을 통해 빠른 시간안에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어서 적격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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