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HBM 핵심 장비 반도체 수주 호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예스티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1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 적자가 발생해 연결 기준으로는 1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본원사업 실적 개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반도체 신규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스티는 지난해 총 322억원 규모의 HBM용 웨이퍼 가압 설비 및 EDS 칠러를 수주했다. 2022년에 개발한 고효율 습도 제어 장비 네오콘도 올해초까지 65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예스티는 지난해 전환사채(CB)로 인한 영업외손실로 인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은 272억원을 기록했다. CB는 금융부채로 인식돼 주가가 변동하면 평가손익으로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CB로 인한 순손실은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스티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HBM 장비 첫 수주 이후 반도체 장비 분야 역대 최대 수주액을 달성해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인공지능(AI) 기업들의 HBM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에도 HBM용 장비 수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네오콘의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는 전부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에 해당한다”며 “적자 자회사도 정리해 올해부터는 연결기준으로도 대규모 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