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 '한·영 문화도시 교류' 행사 개최

문화·생활 입력 2024-02-16 11:16:59 수정 2024-02-16 11:16:59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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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문화원(원장 폴 클레멘슨)은 한국과 영국의 도시 간 문화교류 및 협력을 위해 ‘한·영 문화도시 교류(UK-KR City of Culture Exchange)’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충주, 서귀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영 문화도시 교류’는 양국 문화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창작, 정책, 운영 담당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이를 통해 양국 예술가와 기획자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국 어디서든 격차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창작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며, 건강한 창조 생태계 구축 및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2023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코리아라운드 컬처’ 선정사업으로 주한영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주한영국문화원, 충주문화관광재단,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교류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 도시 간 교류의 기반이 되는 상호이해 구축을 위해 ‘한·영 문화도시 교류 세미나’, ‘문화도시 충주 한·영 워크숍’, ‘문화도시 서귀포 한·영 공동 작품 전시’등 크게 3개의 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한·영 문화도시 교류 세미나’는 영국 문화도시인 브래드포드(Bradford), 리즈(Leeds), 헐(Hull)을 대표하는 샤나즈 굴자르(Shanaz Gulzar), 엠마 베벌리(Emma Beverley), 마틴 그린(Martin Green CBE)과 이 도시들의 국제 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영국문화원 본부의 제니 데일리(Jenny Daly)를 초청해 영국 문화도시의 거버넌스, 기금조성, 프로그램 계획, 지역 문화예술 역량 강화, 문화도시 평가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


행사는 22일 서울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신청과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1일 충주시 충주체험관광센터에서는 문화도시 서귀포의 이광준 센터장, 문화도시 충주의 신재민 센터장의 사회로 양국 문화도시 간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대화의 시간도 열린다.


‘문화도시 충주 한·영 워크숍’은 한·영 문화도시의 계획, 실행, 평가 방식을 공유하는 행사로 파급효과, 지속성 등 문화도시의 다양한 층위에 대한 영국의 경험을 듣고 충주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한영 문화도시 전문가들이 참여적 활동을 통해 심도 있고도 실제적인 양방향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문화도시 서귀포 한·영 공동 작품 전시’는 서귀포 노지에서 촬영된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의 영상 작품 액트제로 노지(ActZero Noji)와 영국 작곡가이자 안무가 빌리 코위(Billy Cowie)의 음악이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져 관객과 만나는 전시로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서귀포 칠십리시공원내 스페이스칠공에서 개회된다.


폴 클레멘슨(Paul Clementson) 주한영국문화원장은 “문화예술이 지역 정체성 확립,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창조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적 성과 창출의 잠재성이 있다”며, “양국 전문가들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한 만큼 양국 문화도시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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