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정상화 청신호…“8만3,000원 간다”

증권·금융 입력 2024-02-16 17:00:00 수정 2024-02-16 17:00: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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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6만원 목전…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카카오, 작년 매출 첫 8조…'실적 성장세 이어간다"
“카카오톡에 AI 결합”…새 성장기반 마련
메리츠證 “카카오, 분기별 1,500억원 영업익 예상”
개인, 1,400억원 매도…“지금이 탈출 기회”

[앵커]

지난해 7만원대를 돌파한 주가가 3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카카오가 실적개선 등의 영향으로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8만3,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으며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의 주가가 주당 6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올려 잡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제시했고, 이외에 11개 증권사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 첫 8조원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작년 4분기엔 시장 기대치를 웃돈 1,89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6개 분기 만에 실적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올해는 카카오톡을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시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든다는 목표.

실적 개선이 당분간 계속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확연한 실적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분기당 약 1,500억원 내외 이익을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핵심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낙폭이 컸던 만큼 저평가 성장주에 대한 매수세 확대도 긍정적이란 평가입니다.

대신증권은 “부진했던 성장주의 순환매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단기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업종의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일 7.83% 올랐던 주가는 오늘 1.35% 소폭 내리며 장을 마쳤습니다.

(15일)개인이 1,400여억원어치를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해 10월 3만7,300원으로 곤두박칠 쳤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자 탈출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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