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로골퍼 '리디아 고'에 프레스티지 항공권 후원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대한항공이 2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리디아 고 프로골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1년 동안 리디아 고가 국제 대회 출전 및 전지훈련으로 출국할 때 자사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 인사들을 지원해 왔다. 현재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를 후원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간 한국계다.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이른바 ‘천재 골프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고,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엔 17세 9개월의 나이로 남녀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특히 올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고 선수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2024 파리 올림픽 등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odo_celeb@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