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라이브, 디렉터가 직접 상품 소개하자…매출·시청자수↑
디렉터, 크리에이터 등 상품 기획에 참여한 출연자 등장하는 라이브 방송 흥행··· 고객 참여도 활발
3월 4일부터 이틀간 2024 S/S 라이브데이 진행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무신사의 라이브 방송 ‘무신사 라이브’는 상품을 직접 기획한 인물을 등장시키거나 방송 형식을 달리하는 등 색다른 시도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무신사 라이브에 따르면 최근에는 브랜드 디렉터가 출연해 직접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렉터가 상품 기획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시즌 콘셉트 등 상품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디렉터 출연한 라이브 방송은 접속자 수, 좋아요 수, 시청 시간과 같은 고객 참여 지표가 일반 라이브 방송 대비 두자릿수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당 채팅 건 수는 디렉터가 출연하지 않는 방송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대표적으로 ‘글로니’, ‘트리밍버드’ 등 탄탄한 팬덤을 지닌 패션 브랜드 디렉터가 함께한 라이브 방송이 1시간 동안 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흥행을 거뒀다. 무신사는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29일부터 ‘디렉터스 라이브’를 정식 론칭하고 브랜드 대표나 디렉터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사진=무신사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흥행을 거둔 사례도 있다고 무신사는 전했다. 지난 14일 게이밍 기어 브랜드 ‘로지텍G’가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게임 크리에이터 김블루,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무선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 패드,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단독 발매 상품을 라이브 특가로 선보이는 방송이었다.
크리에이터 김블루가 출연한 라이브 방송은 시작한지 20분 만에 전 상품이 품절되면서 2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1시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는 올해 기준 가장 높은 규모인 18만 5천 명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구독자 수 180만 명에 달하는 김블루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송출돼 더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뿐만 아니라 디렉터의 철학과 스토리에도 관심을 갖는 브랜드 팬들을 위해 ‘디렉터스 라이브’를 선보였는데 신규 고객 유입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라이브 방송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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