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1,000억 규모 연료전지발전소 ‘금양에코파크’ EPC 수주
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 구성, 설비용량 20MW 발전소 EPC 공동수급
사업 부지 2,000평 개발 … 총 공사비 1,226억 원, SK디앤디 지분 83%
충북권 일대 누적 60MW 규모 설비 갖춰, "지역 전력자립도 제고 기여"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SK디앤디가 연료전지 발전소 ‘금양에코파크’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디앤디는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충북 보은 산업단지 내 2,000평 사업 부지에 2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의 EPC를 공동 수급한다. 총 계약금액은 1,226억 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약 83%에 해당하는 1,016억 원 규모다.
금양에코파크는 SK디앤디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 투자하여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다. 올해 12월 상업운전 가동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을 담당한다. 그리고 금양그린파워가 사업 개발 및 발전소 건설사업 관리, 한국동서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를 포함하여, 금양에코파크(20MW)까지 충북 지역에만 누적 6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공사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약목에코파크(9MW)까지 올해 준공되면 누적 89MW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추가로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아산(40MW) 등 약 3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도 확보하여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디앤디는 연료전지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력중개, ESS 글로벌시장 진출 등 사업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사업계약을 통해, 전력 자급률이 낮은 충북권 일대의 전력자립도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등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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