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15주년…누적 4,492만명 탑승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말까지 국제선 항공편으로 실어 나른 승객은 총 4,49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20일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에 나섰고, 오는 20일 국제선 취항 15주년을 맞습니다.

국제선 승객은 2009년 15만명에서 매년 늘어 2019년엔 최고치인 836만명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쪼그라들었다가 지난해 다시 736만명으로 회복했습니다.

제주항공은 2009년 국제선 취항이 ‘항공 여행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4~2008년 국적 항공사의 전체 국제선 수송객 수 연평균 성장률은 5.6% 수준이었지만,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 이후 코로나 이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6%로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일본, 중국, 대양주(괌·사이판)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9개 도시, 54개 노선을 운항 중입니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