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몽골 '투신'과 맞손…"울란바토르 물류서비스 개발 나선다"

경제·산업 입력 2024-03-20 13:19:41 수정 2024-03-20 13:19:41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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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삼석(오른쪽 두번째) 한진 대표, 조현민(오른쪽) 한진 사장과 몽골 투신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한진]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한국과 몽골의 두 물류 기업이 만나 몽골 현지 물류사업 개발에 시동을 건다.


지난 19일 한진은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몽골의 종합물류기업 투신(Tuushin) 그룹과 ‘상호 포워딩과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란바토르 통합물류센터 구축 등에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10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대표사무소를 설립, 몽골에 광범위하게 퍼진 한류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투신 그룹과 협약을 통해 물류 서비스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몽골 국토교통부가 현재 울란바토르 내 밀집도 해소를 위해 물류산업을 육성 추진하고 있다고 한진은 강조했다. 울란바토르 도심 인근 연 60만 TEU 규모의 통합물류센터 구축에 대한 협업 역시 검토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몽골은 상승하는 구매력에 비해 물류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해 보세 창고 운영과 트러킹 등 신규 시장이 유망하다. 특히 양국 정부간 협력이 강화되고 한국이 몽골 4위 교역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경 속에서 이번 협약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한진의 설명이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 현지 유통기업들과 영업망 활성화를 비롯해 철도 관련 포워딩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결실을 맺을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역량을 보유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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