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피팅, 스타일 추천”…패션이커머스, AI 도입 속도전
“앱에서 입어보고 산다”…에이블리, AI 서비스 출시
재미 요소로 유입 늘려 매출 확대로 연결
“사이즈 고민 끝”…W컨셉, 빅데이터 기반 사이즈 추천
11번가, 고객 쇼핑활동 기반 ‘취향 맞춤’ AI 추천

[앵커]
온라인으로 옷을 쇼핑할 때 과연 나한테 잘 어울릴지, 사이즈는 맞을지 고민해본 경험 한번쯤 있으실 텐데요. 패션 플랫폼이 AI를 접목해 이러한 고민들을 덜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 옷이 과연 나와 어울릴까?’
내 얼굴이 담긴 사진 5장을 넣으니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나를 대신해 앱 안에서 옷을 피팅합니다.
에이블리는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제작한 가상 프로필 이미지로 고객은 쇼핑몰 모델과 동일한 착장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재미 요소를 줘 유입을 이끌고, 가상 피팅에 만족감을 느끼고 매출 증대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게 서비스 도입 취지입니다. 해당 서비스에 참여한 한 쇼핑몰은 AI 프로필 서비스를 도입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쇼핑몰 전체 거래액이 직전 주(3월 18일~22일) 대비 45% 늘었습니다.
W컨셉은 고객이 입력한 사이즈 정보, 리뷰 등의 빅데이터를 조합해 AI가 고객에게 적합한 사이즈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즈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브랜드, 상품별로 사이즈가 모두 달라 선택이 어려웠던 고객들은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번가는 고객의 쇼핑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고객 취향에 맞춰 패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오오티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AI의 도움으로 플랫폼은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고, 고객은 구매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년 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구매 품목은 의류(40.1%)가 생활용품(53.8%) 다음으로 많았는데요.
중국 플랫폼의 한국 시장 공습에 국내 패션 플랫폼 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도는 만큼, 앞으로 패션 플랫폼들은 고객들을 잡아둘 수 있는 사용자 서비스 고도화와, 카테고리 확장 등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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