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이 큰 걸 왜 사냐고? 재밌으니까" … 8인분 점보라면 300만 개 '불티' 外

경제·산업 입력 2024-04-12 18:32:58 수정 2024-04-12 18:32:58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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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큰 걸 왜 사냐고? 재밌으니까" … 8인분 점보라면 300만 개 '불티'

GS25에서 출시한 8인분짜리 점보라면, 요샌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데요.

지난해 5월부터 출시된 점보 용기면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300만 개를 돌파했답니다.

유튜브엔 이 점보라면 ‘완그릇’에 도전하는 먹방 영상들이,

각종 SNS엔 “점보라면을 찾으러 동네 편의점을 다 뒤졌지만 실패했다”는 하소연이 넘쳐납니다.

인기 이유에 대해, 주 소비자인 MZ세대는 “신기하고 재미있어서"라고 답합니다.

맛있어서, 필요해서가 아닌 재밌어서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펀슈머’인 셈이죠.

GS25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점보 팔도 도시락, 점보 공간춘, 점보 오모리…. 다음 점보 라면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네요.

 

△탕후루 유행 끝? 영업점 1/4로 '뚝'…"하루 10개도 안 팔려"

탕후루 유행이 벌써 지나가면서, 탕후루 가게 점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엔 “탕후루가 하루에 열개도 안 팔린다”, “매장을 내놨는데 연락조차 안 온다”는 글들이 넘쳐납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탕후루 매장 영업허가는 242개소였지만, 단 두달 만인 11월엔 63개소로 줄어들 정도로 인기가 너무 빠르게 식어버렸습니다.

지난 2010년대 ‘대만 카스테라’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그 때와 같이, 특정 디저트류가 선풍적 인기를 끌어 점포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가 줄폐업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최근엔 '요거트아이스크림의 정석'이라는 브랜드가 새롭게 인기를 끌면서 점포가 늘어나는 추세라는데요.

유행 주기가 짧은 디저트 시장에서 섣부른 창업은 늘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없어진 줄 알았니?"…추억의 화장품 브랜드들 '부활 조짐'

스킨푸드, 토니모리, 미샤, 에뛰드…모두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에 흥했던 화장품 로드숍들이죠.

그러다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올리브영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화장품 유통 채널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사라진 줄만 알았던 로드숍들이 채널을 다각화하면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그동안 고비용 점포를 정리하고, 온라인 채널과 헬스앤드뷰티 매장에 입점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덕분인데요.

심지어 토니모리는 다이소 입점까지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K-뷰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도 맞물렸는데요. 미국, 남미, 아시아 국가 등에 진출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합니다.

사라진 줄만 알았던 추억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아직 건재하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상담원 컴 화면 고객도 같이 본다…SKT, 모니터링 서비스 도입

이제 SK텔레콤 매장에선, 고객들이 직원용 모니터를 함께 보며 상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SKT는 지난 11일, ‘T화면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장에 고객용 태블릿 PC를 비치해, 직원이 보고 있는 화면을 공유하는 서비스인데요.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가입정보와 이용패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상담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완전히 공개해 신뢰를 높이고,

직접 서명까지 할 수 있게 해 고객 주도적 상담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는 게 SKT의 도입 취지입니다.

동시에 태블릿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상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까지 추천해 준다고 합니다.

휴대폰 계약할 때 뭔가 속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신뢰도가 향상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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