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펀드 9조 출자…"올해 1호 사업 투자 완료"
산은·5대 시중은행 ‘미래에너지펀드’ 출자…기후 위기 대응
산은, 최대 출자자 참여…시중은행 위험 가중치 ↓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은행·자산운용사 펀드 운영
당국 "올해 1단계 펀드 조성·1호 사업 투자 마칠 것"

[앵커]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9조원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출자에 나섭니다.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당국은 올해 안에 1호 사업 투자를 완료해 기후 위기 대응 기업들의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9조원 규모 미래에너지펀드가 본격 가동됩니다.
오늘(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이 참석해 미래에너지펀드 출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신규 조성되는 미래에너지펀드는 총 5단계로 나눠지는데, 1~3단계는 각각 1조2,600억원, 4~5단계는 각각 2조6,100억원 규모로 출자됩니다.
산업은행이 펀드별로 각각 20%씩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위험을 분산 시킵니다.
이로써 시중은행이 미래에너지펀드에 출자할때 적용되는 위험 가중치가 현행 400%에서 100%로 줄어들게 돼, 당국은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펀드는 주로 국내 태양광,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고, 펀드 운영은 은행과 자산운용사가 참여합니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 달성을 위해 국가 차원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를 위해 약 188조원의 자금 투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는데, 사업주 자기자본을 제외한 금융수요 부문을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주현 / 금융위원장
“미래에너지펀드는 금년 중 실제 투자 집행이 이뤄져 총 소요 자금 188조원 중 금융 수요에 해당하는 160조원이 시장에서 잘 조달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 1단계 펀드를 조성하고, 하반기 1호 사업 투자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증가 속도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계별 펀드 출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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