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설립 7주년
근로자 48명…중증장애인 77%·정규직 근로자 73%
모두락 관련 사내 만족도 조사서 5점 만점에 4.85점 기록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이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사업장으로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1석 3조 제도라는 설명이다.
모두락 장애인 직원 수는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48명으로 사무직(1명), 바리스타(25명), 네일아티스트(9명), 헬스키퍼(4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37명으로 전체 직원 수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근속연수는 평균 4년9개월로 설립 당시 입사 인원19명 중 12명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신규 입사자 및 만 60세 이상 촉탁직을 제외한 35명이 정규직이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다정하게 모여 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 ‘모드락’을 활용한 명칭으로, 실제로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임직원이 모두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설립 이후 7년간 모두락 카페에서 제조된 음료는 총 147만6,700여 잔을 기록했으며, 네일아트는 3만3,800여 명, 헬스케어는 1만1,1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락 서비스에 대한 사내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4.85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두락을 통해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항공과 모두락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며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우유팩 다시 쓰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렌터카, 국내 최대 ‘오토옥션’ 개장…“중고차 판매사업 진출”
- ‘흑자 전환’ 동부건설, 공공·민간 수주 광폭 행보
- 게임업계, 스테이블코인 경쟁…사업화 ‘불투명’
- 한국콜마, 美 2공장 가동..."북미 최대 화장품 허브로 성장"
-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사법리스크 마침표
- 태광산업, 신사업 투자·이호진 복귀 ‘시계 제로’
- “농기계 스스로 일해요”…대동, 농업 3대 AI기술 개발
- 신세계그룹-카카오페이 사업 협력 논의 중단
- 미리어드아이피, 오시리스와 업무협약…"K브랜드 위조 상품 차단"
- 혜움, PG사 연동 완료…"매출 분석 기능 고도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YMCA여수시민학교, 조천호 기후 박사 “문명을 살리는 힘, 이타성입니다”
- 2영덕군의회, 경북북부지역시ㆍ군의회의장협의회 제134차 월례회 개최
- 3경북교육청정보센터, ‘길위의인문학’ 탐방 운영
- 4수성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가동...신청부터 지급까지 체계적 대응 강화
- 5한국수력원자력, 'e-안심하우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공모
- 6이강덕 시장, 구룡포·장기 현장점검…어촌관광·스마트 양식 현안 챙겨
- 7한국수력원자력, 체코원전 대상 최초 교육훈련 시행
- 8경북도, 'K-과학자' 9명 위촉…은퇴 석학들과 미래 산업 설계 나선다
- 9경북도, 제25회 장애인 IT페스티벌 개최…184명 열띤 정보화 실력 겨뤄
- 10대구 전역 호우경보…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 긴급 지시 “전 행정력 동원하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