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日 미즈호은행과 300억엔 커미티드라인 계약

증권·금융 입력 2024-04-23 12:22:38 수정 2024-04-23 12:22:3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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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열린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왼쪽)과 카토 마사히코(Kato Masahiko) 미즈호은행 은행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IBK기업은행이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원화 3,000억원·엔화 300억엔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


어제(22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성태 은행장과 미즈호은행의 카토 마사히코(Kato Masahiko) 은행장이 참석했다. 


커미티드라인이란 약정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다. 


미즈호은행과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로 기업은행은 3,000억원 한도를 제공하고,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00억엔의 한도를 제공 받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미 달러화, 호주 달러화, 일본 엔화까지 라인을 확보했으며 미화 환산 기준 약 7억 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금융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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